한국무역협회는 30일 무역클럽에서 남북위탁가공교역협의회 이사회를 열고 남북한 정부가 나서서 인천-남포간 임가공 물자를 실어나르는 컨테이너선 운항 중단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키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한성선박의 정기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납기지연과 이에따른 바이어 이탈 등으로 위탁가공업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정기선 운항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성선박은 지난 98년부터 통일부의 허가를 받고 한달에 3차례 가량 인천-남포항을 왕복하는 유일한 정기선을 운항해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해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