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의로운 청년 고 이수현(26)씨의 유해가 30일 오후 4시30분 아버지 이성대(61)씨와 어머니 신윤찬(50)씨 품에 안겨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씨의 유해는 공항에서간단한 영결식과 노제를 갖고,이어 자택인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동서그린아파트 가동 801호에 들른 뒤 자택 인근의 사찰 정수사에 안치됐다.

정수사로 옮겨진 이씨의 유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선왕재를 지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날 고 이수현씨를 의사자(義死者)로 선정하고 국민훈장을 추서,유가족에게 보상금 1억2천8백4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