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노키아브랜드의 단말기 출하가 늦춰지고 있다며 텔슨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향후 노키아의 엄격한 제품테스팅 과정 등을 감안할때 올해 1.4분기까지는 단말기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유창연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의 경상이익 적자 등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납품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해왔다"며 "납품이 늦춰지고 있는 만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어 한통엠닷컴이 합병결의후 마케팅활동을 축소, 단말기공급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점도 텔슨전자의 향후 수익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노키아에 대한 단말기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텔슨전자의 수익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텔슨전자가 5천68억원의 매출액에 3백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