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지난 22일 현대전자 회사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산업은행의 신속인수 방식으로 30일 차환발행되는 현대전자 회사채 금리가 약 1.8%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신속인수 회사채에 대한 적용금리를 국내 3개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두 군데에서 최근 발표한 신용등급 중 낮은 등급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만기도래하는 현대전자 회사채 1천억원 중 차환발행되는 80%는 BB+등급의 회사채 금리가 적용된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BBB-등급은 10.56%,BB+등급은 12.42%의 금리가 고시돼 있어 현대전자는 약 1.8%포인트의 금리를 더 물게 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