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에이즈백신 개발 기금으로 1억달러를 쾌척했다.

게이츠 회장은 27일 게이츠재단을 통해 국제에이즈백신연구소에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1억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에이즈 감염자들은 우리 이웃과 같은 사람들"이라며 "사망자 수치는 단순한 통계치가 아니라 소중한 인명의 손실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백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은 작년 7월에도 에이즈 연구기금 9천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Yahoo)도 에이즈 백신 개발에 5백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