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힘입어 올들어 간접투자상품의 운용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8일 펀드평가회사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주식형펀드 성장형(주식편입비율 60% 이상)은 기준가격이 16.98%, 뮤추얼펀드는 12.44%나 높아졌다.

이달들어 수익률이 20%이상 높아진 주식형펀드 및 뮤추얼펀드는 20개를 웃돌았다.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이 운용하는 3개 주식형펀드는 모두 20% 이상 수익률이 높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T성장형1호"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6.1%에 달했다.

KTB자산운용의 "장인환.안영회 성장형1호"도 21.1%,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코스피코스닥밸런스"및 "하이테크성장주식3호"는 각각 22.5%와 21.3%, 대한투신운용의 "윈윈코리아홀인원 S-19호''는 수익률을 21.3% 높였다.

이에따라 각 주식형펀드 및 뮤추얼펀드는 손실률을 지난해말 40% 안팎에서 최근엔 30% 안팎으로 크게 줄였다.

하지만 각 펀드는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은 따라가지 못했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17.26%, 코스닥지수는 52.22%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각 펀드가 주식편입비중을 축소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