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골프의류 아스트라가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지난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골프박람회 PGA용품쇼에 한국 의류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행사기간 사흘 동안 4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GA용품쇼는 매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박람회로 전세계 2천여개의 골프용품 및 의류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PGA용품쇼에 참가한 아스트라는 이번 행사에 스웨터 바지 등 총 4백점의 제품을 내놓았다.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동양적인 디자인이 타브랜드와 차별화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게 제일모직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회사 원대연 대표는 "미국내 아스트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작년 8백50만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는 53% 늘어난 1천3백만달러 수출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