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물량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8일 유상증자 공급물량과 종합주가지수의 흐름(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을 분석한 결과 주가 1차 상승기(88∼89년)때 시가총액 대비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 비중이 17.1∼18.3%로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이후 3∼4년간 공급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자금조달 비중 3.1∼4.3%대로 뚝 떨어진 93∼94년에는 주가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