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해 총선 당시 시민단체들로부터 낙천 대상자로 지목당하자 "한 번 읽어보라"며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모택동 비록(毛澤東 秘錄)''(산케이신문 취재팀 지음,임홍빈 옮김,문학사상사,전2권,각9천8백원)이 국내에 번역됐다.

이 책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999년 6개월간 연재한 내용을 모아 펴낸 것.

마오쩌둥이 주도한 문화대혁명과 중국내 권력암투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1966년부터 10여년간 계속된 문화대혁명은 대약진 운동과 인민공사화(人民公社化)정책의 실패로 권력에서 밀려난 마오쩌둥이 군부와 홍위병을 동원해 실용주의 노선의 류사오치(劉少奇)를 숙청하고 당의 헤게모니 장악을 기도했던 운동.

취재팀이 베이징 시내 서점에서 수집한 2백50여권의 전기와 논픽션,회상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