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차기 미국대통령은 백악관에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을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아리 플라이셔 차기 백악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일부 나라및 지역의 경제위기가 세계안보문제로 직결되는 사례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제경제와 안보 양 분야를 잇는 총괄자리를 신설함으로써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자는게 이번 조치의 목적이다.

이에따라 90년대말 발생한 아시아및 러시아 경제위기등이 재발할 경우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실에서 담당하게 된다.

초대 부보좌관에 누가 임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설되는 부보좌관실에는 5~6명의 인원이 배치되며 조직상으로는 국가안보보장회의(NSC)에 소속된다.

그러나 부보좌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담당보좌관과 로렌스 린지 경제담당보좌관등 두사람 모두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부시 차기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창설된 국가경제회의(NEC)을 폐지하는등 경제관련 기구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이번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 신설도 그 일환으로 결정됐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