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식집약형 벤처기업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의 ''파트너십(Partnership)''과 같은 조합과 법인의 중간성격인 ''신(新)회사''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인터넷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의 상당수는 공장설비 없이 사람의 지식과 기술에만 의존하는 인적회사"라며 "현행 세법상 인적회사는 조합과 법인중 한쪽 형태를 취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양쪽의 장점을 겸비한 새로운 회사형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3월 이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중 공청회를 거쳐 2년 내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