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상을 주고 업적을 알리는 ''벤처 명예의 전당''이 만들어진다.

한국벤처네트워크협의회(회장 배순훈)는 16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를 ''바람직한 벤처생태계 조성의 해''로 정하고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협의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벤처기업 벤처캐피털 컨설팅기관 코스닥증권시장 등 벤처관련 4백여개 법인 및 기관이 참여해 작년말 발족한 단체다.

협의회는 ''벤처 명예의 전당''을 제정해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인터넷 투표를 통해 벤처산업에 공로가 큰 기업인과 학계 언론계 정부 관련 인사를 선정,상을 수여하고 그 업적을 온라인상에 별도의 콘텐츠로 구성해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한 벤처업계의 종합적인 의견과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이를 토대로 정책건의를 실시하는 등 벤처 위기극복과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 운영위원회는 배순훈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이재환 삼성벤처투자 사장,이순종 한화 사장,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이금룡 옥션 사장,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