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잃었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습니다"

두산주류BG 김대중 사장(54)은 15일 새 소주 "산" 시판에 따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짧은 시간내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는 산을 주력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그린"은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뉴그린"은 틈새시장 공략용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술에 녹차성분을 포함시켰다"며 "출시에 앞서 실시한 20여 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결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신제품의 올 한해 판매목표를 9백만상자(3백60ml 짜리 30병기준),시장 점유율 10%로 잡았다.

김 사장은 특히 "내년에는 1천5백만상자를 팔아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여기에 그린소주 판매량을 더한다면 내년에는 점유율 20%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소비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과 "자연"을 컨셉트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