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벤처회사에 다니는 25세의 미혼여성입니다.

저는 요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열병을 앓고 있어요.

이미 결혼한 팀장을 짝사랑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장 폴 싸르트르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인생은 선택이다".

정말 그의 말처럼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모든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떤 말로 하루를 시작할까.

우리의 모든 행동은 자기자신의 선택입니다.

그것이 모여 하루가 되고 일년,10년,우리의 인생이 되는 것이지요.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선택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60억 인류중에서 유독 한 사람만을 선택해서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미 결혼한 남자는 유부남입니다.

법적으로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된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을 우리는 도적이라고 부릅니다.

유부남을 사랑하는 행위도 도적의 마음과 무엇이 다를까요.

과감하게 끊어 버리세요.

끌려가는 마음을 단호하게 잘라 버리세요.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일종의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병이 들잖아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병이 들었다고도 할 수 있어요.

이제 머지않아 멋진 남자친구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도 몸과 마음을 풋풋하게 지니고 있어야 해요.

가당치 않은 짝사랑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만든 허상이거나 환상일 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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