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기업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4천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며 "소액주주들에게 10% 이상 배당하기 위해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재작년의 1천8백83억원의 순이익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냄으로써 은행이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여러가지 경제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2천7백억원의 순이익 목표를 세웠지만 작년 수준의 이익실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여신고객이 2만6천명이나 늘어 11만3천명 수준으로 올랐고 수신도 6조원 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기반이 크게 확대됐다"며 "올해는 생계형 창업과 신용카드 가맹점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2만개 정도의 비씨카드가맹점에 운전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