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해양도시가스 지분 매각을 통해 6백억원 안팎의 매각차익을 올릴 전망이다.

8일 세아제강 관계자는 "해양도시가스(지분율 93.52%) 지분을 이르면 이달말까지 매각하기 위해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매각대금은 1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 지분의 장부가격이 3백4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차익은 약 6백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또 "보유하고 있는 강남도시가스(지분율 71.16%) 지분도 일부 매각할 계획이며 장부가는 4백65억원 정도이나 매각대금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입될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일단 보유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규사업 진출시 투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의 부채비율이 70%(지난해 9월말 기준) 수준에 불과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