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은 8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상용 서비스 시기와 관련,시장상황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서비스 시기를 못박으면 과잉투자를 초래할 수 있어 시기에 대해서는 기술동향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축적으로 대처하려고 한다"고 발언,필요할 경우 서비스 연기를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장관은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는 "2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당초 예정보다 보름 가량 늦은 3월 중순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퀄컴이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것이라는 한국경제신문 8일자 기사에 대해서는 "퀄컴 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자가 문의하고 있다"며 퀄컴의 참여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