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테크(대표 이재철·박세준)가 중국에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설비 1천2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7일 중국 선전시와 하루 2백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칭타오시 및 선양시와도 계약이 성사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앤테크는 이 설비를 올 3월에 착공,내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음식물쓰레기를 양질의 퇴비로 만드는 설비로 하루 2백t의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 약 12t의 퇴비가 나온다.

특히 염분농도와 질소 인 등을 대폭 줄여준다고 밝혔다.

또 톱밥을 사용하지 않아 처리공정이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시설을 국내 시화공단에 첫 설치해 가동하고 있는데 선전시 관계자들이 중앙정부 공무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직접 견학한뒤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시화공단에서 가동중인 설비는 염분잔류농도가 0.01∼0.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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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