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파킨슨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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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골반수술을 담당했던 정형외과의 지안프랑코 피네스키 박사는 교황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자신이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4일 부인했다.
교황 주치의로 일하다 은퇴한 피네스키 박사는 "교황의 파킨슨병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이탈리아 주간지 ''오기''의 보도는 자신의 말을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간지 오기 최신호(4일자)는 좁은 보폭으로 발을 끌며 느릿느릿 걷는 교황의 걸음걸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피네스키 박사가 "그것은 외과적인 원인이 아니라 신경계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교황이 복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가 근육계통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올해 80세인 교황은 손발이 떨리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면서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세를 나타내왔다.
교황청과 주치의들은 그러나 교황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치의 가운데 한 명인 피네스키 박사가 교황의 파킨슨병을 확인했다는 보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피네스키 박사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교황 비서실과 통화했다면서 "문제의 보도는 질문과 답변이 마구 뒤섞인 것으로 부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기의 안젤로 아스콜리 편집장은 "쉼표 하나라도 확신이 없었다면 보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보도 내용은 모두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교황청의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교황의 파킨슨병 발병여부는 의사들이 대답할 문제라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교황 주치의로 일하다 은퇴한 피네스키 박사는 "교황의 파킨슨병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이탈리아 주간지 ''오기''의 보도는 자신의 말을 잘못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간지 오기 최신호(4일자)는 좁은 보폭으로 발을 끌며 느릿느릿 걷는 교황의 걸음걸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피네스키 박사가 "그것은 외과적인 원인이 아니라 신경계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교황이 복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가 근육계통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올해 80세인 교황은 손발이 떨리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면서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세를 나타내왔다.
교황청과 주치의들은 그러나 교황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치의 가운데 한 명인 피네스키 박사가 교황의 파킨슨병을 확인했다는 보도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피네스키 박사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교황 비서실과 통화했다면서 "문제의 보도는 질문과 답변이 마구 뒤섞인 것으로 부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기의 안젤로 아스콜리 편집장은 "쉼표 하나라도 확신이 없었다면 보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보도 내용은 모두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교황청의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교황의 파킨슨병 발병여부는 의사들이 대답할 문제라면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