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락한 국도화학이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삼성증권은 기업리포트를 통해 국도화학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등을 감안할 경우 열린금고 파장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신규 매수종목으로 선정했다.

국도화학 주가는 코스닥기업인 한일과 함께 국도화학의 M&A를 시도한 열린금고가 불법대출 사건 여파로 이탈하면서 지난 2개월간 50% 이상 급락했다.

삼성증권 김윤정 애널리스트는 "대주주인 일본 동도화성의 지분 22.4%와 우호지분인 일본 미쓰비시상사의 6.1% 등을 고려할 때 M&A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M&A 무산과 관련된 부정적 요인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국도화학이 오는 3월 완공 목표로 연산 2만? 규모의 에폭시수지 설비 증설을 추진중이며 완공시에는 세계 4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비중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