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이 우주쇼 주인공...1월 10일 개기일식...8월엔 목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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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는 개기월식,목성식 등 달과 관련된 천체현상들이 밤하늘을 장식할 전망이다.
오는 10일에는 달이 지구에 가려 보이지 않게되는 개기월식이 펼쳐지며 하반기에는 목성 토성이 각각 달 뒤로 사라지는 목성식과 토성식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 박사는 "보통 5년 주기인 토성식 목성식이 한해에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올해는 맨 눈으로 토성 목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망원경을 통해 토성 고리나 목성 줄무늬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과 카메라를 연결한 어댑터를 갖추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기월식 등과 함께 금성이 최대로 밝아지거나 화성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보기 드문 행성현상도 일어나게 된다.
또 여름방학 기간인 8월12일께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유성우 현상을 뚜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월식은 태양과 지구·달이 일렬로 놓여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
특히 개기월식은 이중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일컫는다.
10일 일어나는 개기월식은 새벽 3시42분에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이후 달은 서서히 야위어지기 시작해 4시49분에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붉은 빛을 띠게 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5시51분까지 1시간2분 동안 지속된다.
지난해 7월 개기월식에 비해 약 45분 짧은 셈이다.
이번 개기월식에 이어 6개월 뒤인 7월5일 밤에는 부분월식이 일어나지만 육안으로 잘 볼 수 없다.
◆목성식,토성식=오는 8월16일 새벽3시에는 목성이 달의 밝은 부분으로 사라지는 목성식이 시작된다.
이날 목성은 39분간 달 뒤편에 숨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목성식에 이어 10월8일에는 토성이 달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는 토성식이 진행된다.
이번 토성식은 지난 97년 이후 4년 만에 일어나는 것이다.
다음 목성식 토성식은 각각 2002년과 2007년 1월에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금성 최대광도,화성 접근=오는 2월22일에는 금성이 올해 최대 밝기를 나타낸다.
이날 저녁 서쪽 하늘에서는 금성이 강렬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반달모양의 금성을 확인할 수 있다.
6월22일에는 화성이 지구에 아주 가깝게 다가온다.
이때 지구와 거리는 6만7천34만㎞.
이는 2010년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지구접근 중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것이다.
2003년 8월에는 5만5천76㎞까지 근접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오는 10일에는 달이 지구에 가려 보이지 않게되는 개기월식이 펼쳐지며 하반기에는 목성 토성이 각각 달 뒤로 사라지는 목성식과 토성식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 박사는 "보통 5년 주기인 토성식 목성식이 한해에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올해는 맨 눈으로 토성 목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망원경을 통해 토성 고리나 목성 줄무늬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과 카메라를 연결한 어댑터를 갖추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기월식 등과 함께 금성이 최대로 밝아지거나 화성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보기 드문 행성현상도 일어나게 된다.
또 여름방학 기간인 8월12일께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유성우 현상을 뚜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월식은 태양과 지구·달이 일렬로 놓여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
특히 개기월식은 이중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경우를 일컫는다.
10일 일어나는 개기월식은 새벽 3시42분에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이후 달은 서서히 야위어지기 시작해 4시49분에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 붉은 빛을 띠게 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5시51분까지 1시간2분 동안 지속된다.
지난해 7월 개기월식에 비해 약 45분 짧은 셈이다.
이번 개기월식에 이어 6개월 뒤인 7월5일 밤에는 부분월식이 일어나지만 육안으로 잘 볼 수 없다.
◆목성식,토성식=오는 8월16일 새벽3시에는 목성이 달의 밝은 부분으로 사라지는 목성식이 시작된다.
이날 목성은 39분간 달 뒤편에 숨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목성식에 이어 10월8일에는 토성이 달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는 토성식이 진행된다.
이번 토성식은 지난 97년 이후 4년 만에 일어나는 것이다.
다음 목성식 토성식은 각각 2002년과 2007년 1월에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금성 최대광도,화성 접근=오는 2월22일에는 금성이 올해 최대 밝기를 나타낸다.
이날 저녁 서쪽 하늘에서는 금성이 강렬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반달모양의 금성을 확인할 수 있다.
6월22일에는 화성이 지구에 아주 가깝게 다가온다.
이때 지구와 거리는 6만7천34만㎞.
이는 2010년까지 모두 5차례에 걸친 지구접근 중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것이다.
2003년 8월에는 5만5천76㎞까지 근접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