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우 삼성증권 상무

<>삼성중공업(거래소)=선박가격 인상과 환율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말 현재 선박수주잔고 기준으로 약 30개월분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 선박가격이 인상된 이후 수주한 물량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은 높은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또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다.

최근 원화 환율이 오르는 것은 이 회사에게 유리한 사업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지난해 삼성상용차 관련 손실을 대부분 털어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유식 원유시추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매출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요인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아텍(코스닥)=국내 최대의 스테핑모터 제조업체다.

중소기업이지만 안정된 수익기반을 갖고 있다.

스테핑모터는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CD DVD등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에어컨의 자동온도조절이나 컴퓨터 드라이브를 구동시키는데 필수적인 부품이다.

특히 CD DVD등 미디어 저장장치의 경우 세계시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아텍은 전세계 FDD(컴퓨터 내에 떼거나 붙일 수 있는 드라이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기,CD롬 부문 세계 1위인 LG전자,DVD롬 부문 세계2위인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기반이 튼튼하다.

또 모아텍은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생산단가를 낮추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아텍은 연평균 30%의 매출액 증가율과 연평균 20%가량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