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내달 16일부로 이같은 조직 개편을 실시,현재의 29개실.31개부.2백94개팀을 34개실.29개부.2백85개팀으로 재편키로 했다.
포철은 새 조직이 그동안의 고도 성장기에 부합했던 수직적 편제를 시장 원리에 맞고 고객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번 개편을 통해 내수 판매를 맡아온 판매관리실과 해외 판매를 총괄해 온 수출1실을 통합,마케팅전략실로 일원화하는 한편 기자재 구매 부서도 내자구매실과 외자구매실을 합쳐 자재구매실로 단일화했다.
포철 관계자는 "포철은 창립 이래 내수 우선 공급정책을 실행해 오면서 수출은 내수 불황시의 보완 기능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왔다"며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서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인 장기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보다 긴 안목으로 해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