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우주산업 시대입니다.분명 위성방송을 활용한 멀티미디어는 각광받는 분야로 자리잡을 겁니다"

제이에스(JS)정보통신의 이상운(64) 회장은 과거에는 육지와 바다를,지금은 인터넷과 우주를 장악하는 국가가 승리한다며 위성방송의 발전 가능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정보가 한 국가의 경제를 이끌 추진력이 되며 방송은 이런 정보를 제공해 주는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에 방송분야의 틈새 시장인 디지털위성라디오 방송쪽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위성 라디오방송을 위한 삼각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얘기했다.

즉 위성라디오의 개발 생산 판매는 JS정보통신,위성방송 채널관리 및 편성은 CEN위성방송,전파를 아시아 및 세계 각국에 전송해 주는 임무는 아시아스타 등 위성을 보유한 월드스페이스코리아가 각각 담당한다는 것이다.

시험 운영중인 디지털위성라디오 방송은 현재 해외 동포들을 위한 국내 뉴스를 서비스하는 동시에 CNN BBC 등 세계 50여 개국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 3월 정식 개국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역임한 이 회장은 "위성방송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첨단분야라서 매일 배우는 심정으로 일한다"며 "벤처를 이끄는 게 대기업 경영보다 훨씬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