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궁석 신임 정책위의장은 "현재의 어려움은 정책을 잘 못한 탓도 있지만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문제로 비롯됐다"며 "항상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펴 국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이렇게 임명될 줄은 정말 몰랐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현장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개혁이란 말은 쓰지 않겠다.

한 발씩 진화해서 더 낳은 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천천히 전진하겠다"

―정보통신 전문가로서 명성을 날렸지만 경제전문가는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경제전문가가 경제를 운영해 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의 경제 위기를 경제 전문가만이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대해 달라"

―행정부 장악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장악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일을 차분히 잘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협조체제가 구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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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62)
△선린상고
△고려대 경영학과
△정보통신부 장관
△삼성SDS 사장
△하이텔 사장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