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는 유럽 통신업체들의 차세대(3G) 이동통신사업 추진에 따른 과도한 자금수요로 인해 프랑스금융권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프랑스중앙은행은 이날 "일부 통신업체들이 과도한 자금을 프랑스은행들로부터 조달,금융권에 큰 짐이 되고 있다"며 금융권의 투자리스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통신업계의 과잉차입이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프랑스텔레콤과 브리티시텔레콤 도이체텔레콤 등 유럽의 주요 통신업체들은 은행대출과 주식 및 회사채 매각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