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링크(대표 김철환)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생산제품은 초고속 인터넷 구내솔루션인 "T-LAN400".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 등 밀집형 주거지역에서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반경 1km 이내에서 상하향 최대 2Mbps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게하는 장비다.

자료를 주고받을 때 자동으로 속도변환이 이뤄지도록 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그쳤던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간통신업체들이 사이버아파트 조성에 열을 올린데다 기존 사이버아파트 업체들의 랜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제품이 날개돋친 듯 팔린 덕택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김철환 사장은 데이콤 종합연구소,미디어링크 통신기술연구소,드림라인 인터넷 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개발하다 지난해 7월 회사를 설립했다.

앞으로 유선 구내망에 국한된 사업에서 VDSL 등 네트워크 장비와 음성인식프로토콜(VolP),무선 구내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가링크는 T-LAN 제품으로 아파트 주거문화가 발달한 일본 대만 등의 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만에 합작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일본 통시회사인 ZIP과 조인식을 체결,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 영업력을 강화해 내년 매출액의 절반을 수출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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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