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는 몇 세대가 걸린다.

무너진 증시를 다시 세우는데도 몇달이 걸린다.

심지어 몇년이 필요한 때도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무너진 주식은 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 같은 기술주다.

고점에 비해 반토막 이상의 지진이 나지 않은 주식이 없다.

일단 급락세를 멈춘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힘을 쓰지도 못한다.

다시 일어서려면 상황이 좋아지고 거기에 사람들이 반응을 보여야 한다.

그러려면 시간이 걸린다.

마음이 급할수록 느긋함을 잃지않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