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외에서 1억달러를 조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신용카드로 판매한 항공권 매출채권을 체이스맨해튼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1억달러를 조달키로 이날 홍콩에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자금은 12월과 내년 1월 두차례에 걸쳐 모두 들어올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조달 자금의 금리가 런던 은행간 금리에 3%를 더한 유리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판매할 경우 판매자금이 보통 2개월 후에 들어온다"면서 "채권을 담보로 한 이번 자금 조달로 유동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