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을 받아둔 욕탕으로 들어가면서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다.

"어이 시원해"라고.그 말을 믿은 꼬마녀석이 욕탕에 뛰어들었다가 비명을 질렀다.

"앗 뜨거워.세상에 믿을 놈이 한 놈도 없구만" 한국주가의 방향을 일러주는 ''도끼''가 나스닥선물이라고 믿었던 투자자들이 그만 발등을 찍혔다.

나스닥선물은 외국인의 동정을 탐색할 수 있는 정도인데 너무 믿었던 것이 탈이다.

꼬마의 얘기가 아니더라도 확실하고 안전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쉬지않고 변하는 가격의 세계에선 더욱 그렇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