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이 법정근로시간 단축(주 5일 근무제)에 반대하며 연월차휴가 사용, 임금할증률 조정 등을 통해 실근로시간(실제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4백44개 기업을 대상으로 법정근로시간 단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53.7%가 "단축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35.6%는 "임금삭감과 휴일휴가제 개선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답해 89.3%가 현시점과 조건에서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