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이동통신 단말기 : 중소업체 3분기 시장점유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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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전화 단말기 국내시장 변화 가속화 ]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 분류=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는 크게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 그룹은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제품 유통망을 가진 선발업체 그룹이다.
세계적으로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의 제조업체가 이에 해당하며 국내 업체중에는 삼성전자가 속한다.
세계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다른 그룹에 속한 업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치로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가격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체적으로 특허기술을 보유해 기술사용료 부담이 없거나 오히려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2그룹에는 선발업체 그룹에 비해 기술력 브랜드 유통망 등에서 뒤쳐져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 제조업체 등이 속한다.
이들은 선발업체에 비해 제품가격 설정과 부품구매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특허기술에 대한 로열티비용 부담도 있다.
따라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이들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40%정도다.
제3그룹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을 말한다.
대형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나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OEM방식으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은 몇몇 주요고객에게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제조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능력도 갖고 있는 ODM(원천개발제조)방식의 생산업체들의 경우 경쟁력이 부족하거나 로열티비용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OEM업체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제2그룹에 속하는 업체들이 스스로 OEM업체로 전환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 분석=국내 시장은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수의 증가와 모토롤라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재진입으로 올해들어 시장의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7년 90%이상에서 올해는 80%이하로 떨어졌다.
새로운 경쟁업체의 증가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장이 점차 잠식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높은 브랜드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인 SK텔레텍의 스카이 단말기(세원텔레콤 제조)의 약진도 올상반기의 시장점유율의 특징이다.
LG전자도 올상반기 경쟁력이 있는 모델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30%이상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6월~8월동안 삼성전자는 고급형 단말기에 대한 인기상승으로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저가형 단말기 제품가격이 상승해 고급 모델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세원텔레콤이 생산하는 스카이 단말기에도 해당됐다.
세원텔레콤은 이 단말기를 SK텔레콤에 독점 공급해 지난 6월 시장점유율이 17%에 달했다.
3.4분기중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단말기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의 증가였다.
1.4분기에는 세원텔레콤은 5.9%,텔슨전자는 5.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었다.
하지만 3.4분기 동안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는 각각 17만9천여대와 14만6천여대를 판매해 10.3%,8.4%의 시잠정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는 9월말까지 6.8%,6.5%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6.2%에 그친 현대전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원텔레콤이 LG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코코 단말기와 텔슨전자가 한통프리텔에 제공하고 있는 네온 단말기의 경우 두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에 의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4.4분기에는 이들 업체와 현대전자간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소형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잇는 것은 단말기 디자인과 개발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영업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팬택은 생산제품 전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4.4분기에는 내수판매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 분류=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는 크게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 그룹은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제품 유통망을 가진 선발업체 그룹이다.
세계적으로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의 제조업체가 이에 해당하며 국내 업체중에는 삼성전자가 속한다.
세계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다른 그룹에 속한 업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치로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가격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체적으로 특허기술을 보유해 기술사용료 부담이 없거나 오히려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2그룹에는 선발업체 그룹에 비해 기술력 브랜드 유통망 등에서 뒤쳐져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 제조업체 등이 속한다.
이들은 선발업체에 비해 제품가격 설정과 부품구매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특허기술에 대한 로열티비용 부담도 있다.
따라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이들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40%정도다.
제3그룹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을 말한다.
대형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나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OEM방식으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은 몇몇 주요고객에게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제조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능력도 갖고 있는 ODM(원천개발제조)방식의 생산업체들의 경우 경쟁력이 부족하거나 로열티비용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OEM업체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제2그룹에 속하는 업체들이 스스로 OEM업체로 전환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 분석=국내 시장은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수의 증가와 모토롤라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재진입으로 올해들어 시장의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7년 90%이상에서 올해는 80%이하로 떨어졌다.
새로운 경쟁업체의 증가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장이 점차 잠식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높은 브랜드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인 SK텔레텍의 스카이 단말기(세원텔레콤 제조)의 약진도 올상반기의 시장점유율의 특징이다.
LG전자도 올상반기 경쟁력이 있는 모델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30%이상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6월~8월동안 삼성전자는 고급형 단말기에 대한 인기상승으로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단말기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저가형 단말기 제품가격이 상승해 고급 모델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세원텔레콤이 생산하는 스카이 단말기에도 해당됐다.
세원텔레콤은 이 단말기를 SK텔레콤에 독점 공급해 지난 6월 시장점유율이 17%에 달했다.
3.4분기중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단말기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의 증가였다.
1.4분기에는 세원텔레콤은 5.9%,텔슨전자는 5.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었다.
하지만 3.4분기 동안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는 각각 17만9천여대와 14만6천여대를 판매해 10.3%,8.4%의 시잠정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는 9월말까지 6.8%,6.5%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6.2%에 그친 현대전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원텔레콤이 LG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코코 단말기와 텔슨전자가 한통프리텔에 제공하고 있는 네온 단말기의 경우 두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에 의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4.4분기에는 이들 업체와 현대전자간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소형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잇는 것은 단말기 디자인과 개발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는 앞으로 계속해서 영업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팬택은 생산제품 전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4.4분기에는 내수판매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