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하나+한미 '매력' .. '대형銀 합병땐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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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형은행간 합병이 성사될 경우 해당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민+주택은행,하나+한미은행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주가는 상당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과 LG투자증권 등은 12일 ''은행합병과 주가전망''이라는 보고서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화증권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민+주택,외환+한빛,하나+한미,신한+제주'' 등 4개의 합병시나리오가 성사될 경우 은행주 전체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부진했던 개별 은행에 대한 진로가 결정되면서 공적자금 투입 은행에 대한 감자비율까지 확정돼 은행주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국민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총자산 1백35조원의 슈퍼뱅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두 은행 주가에 모두 긍적적이라며 매수의견을 냈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두 은행의 합병은 소매금융 전문은행간 합병인데다 점포의 80% 정도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효과가 반감될 전망이지만 우량은행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자산가치의 훼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하나와 한미은행이 합병할 경우에도 두 은행이 우량은행인데다 최근 자산클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 은행의 합병은 순자산가치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과 한빛은행의 경우 두 은행 모두 감자(자본금 줄임) 절차가 남아 있고 부실을 제거할 만한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1백14조원의 대형은행 탄생임에도 불구하고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과 제주은행의 합병은 과거 경험상 신한은행의 자산가치 훼손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이날 국민 주택은행간 합병은 주주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단기적으로 국민은행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외환은행이 주도권을 갖고 한빛은행과의 합병을 성사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특히 국민+주택은행,하나+한미은행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주가는 상당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과 LG투자증권 등은 12일 ''은행합병과 주가전망''이라는 보고서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화증권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민+주택,외환+한빛,하나+한미,신한+제주'' 등 4개의 합병시나리오가 성사될 경우 은행주 전체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부진했던 개별 은행에 대한 진로가 결정되면서 공적자금 투입 은행에 대한 감자비율까지 확정돼 은행주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국민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총자산 1백35조원의 슈퍼뱅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두 은행 주가에 모두 긍적적이라며 매수의견을 냈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두 은행의 합병은 소매금융 전문은행간 합병인데다 점포의 80% 정도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합병 시너지효과가 반감될 전망이지만 우량은행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자산가치의 훼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하나와 한미은행이 합병할 경우에도 두 은행이 우량은행인데다 최근 자산클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수할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 은행의 합병은 순자산가치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과 한빛은행의 경우 두 은행 모두 감자(자본금 줄임) 절차가 남아 있고 부실을 제거할 만한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1백14조원의 대형은행 탄생임에도 불구하고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과 제주은행의 합병은 과거 경험상 신한은행의 자산가치 훼손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이날 국민 주택은행간 합병은 주주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단기적으로 국민은행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외환은행이 주도권을 갖고 한빛은행과의 합병을 성사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