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4일째 상승행진을 벌이며 다시 530고지를 탈환했다.

외국인,국내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와 프로그램매수세가 어우러져 상승세를 부추겼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1.03포인트 오른 534.81에 마감됐다.

530선을 회복한 것은 거래일 기준으로 8일만이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8일이후 다시 20일 이동평균선(532)위에 안착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장초반에는 미국 주가하락,반도체가격 하락세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원·달러환율과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인데다 오후들어 정부가 자금시장안정책을 발표해 투자심리가 한층 달아올랐다.

관망파가 많았지만 외국인도 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6백57억원(투신사 5백2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세도 1천67억원에 달했다.

△특징주=64메가D램,1백28메가D램등 반도체 현물가격이 하락하고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주가 4%정도 하락했으나 삼성전자는 꼿꼿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보다 3.37% 오른 16만8천5백원에 마감됐다.

SK텔레콤 한국통신도 오름세였다.

보물선관련 재료가 식지 않은듯 동아건설은 사흘째 상한가였다.

종가는 4백70원.회사측은 탐사중이라고만 공시했었다.

신한은행과 합병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은행도 상한가였다.

그동안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타던 포철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진단=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주가가 여전히 불안하고 외국인도 방향을 잡지 못해 주가가 당분간 500∼5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