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수입 업체인 타이거오일은 5일 ''싱가포르석유회사'' 등으로부터 2백52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합작투자계획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이거오일은 코스닥등록기업인 ''동특''과의 합병이 결렬된 뒤 외자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타이거오일에 투자하는 싱가포르석유회사는 국영 석유중개·정제회사로 이번 투자를 통해 타이거오일 지분 40%를 확보하게 됐다.

타이거오일은 또 기존주주인 일본종합상사로부터 52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타이거오일은 석유제품 현물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싱가포르석유회사와 제휴함으로써 석유수급에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석유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