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일정이 당초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져 오는 15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정보통신부는 5일 "당초 26일 각 업체들에 최종 심사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심사결과 집계 이후 생길 수 있는 보안문제 등 잡음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미 산정해둔 계량점수와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비계량점수를 합산한 뒤 15일 오전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어 사업자를 최종선정하고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비계량 부문(자금조달 및 기술개발실적 등) 평가를 거친 후 15,16일 평가결과를 집계해 20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 통보,26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통부는 이미 비계량 평가 심사위원 18명을 선정해 5일부터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합숙평가에 들어간 상태다.

안병엽 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19개 기관에서 추천한 60여명의 심사위원 후보 가운데 18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등의 인사로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관여치 않기로 해 대부분 대학 교수들이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