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도 인적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능한 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선직종훈련과 유사한 제도를 살펴본다.


<>영국=16세이상 24세까지의 청소년들이 기술공이나 기능공 수준의 숙련도를 갖추도록 하기위해 지난 93년 "현대도제제도"(Modern Apprenticeship)를 도입했다.

전국훈련기구와 기업훈련협의회,사용자단체가 협력해 국가자격 3급이상의 중간단계기술 훈련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주로부터 임금을 받지만 미고용시에는 기업훈련협의회에서 1주에 최소 40파운드이상의 훈련수당을 받게 된다.

이 제도가 95년부터 실시된이후 96년 3월부터 97년 3월까지 전년도의 3배에 이르는 9만명이 참여했다.

균형 잡힌 훈련프로그램을 제공,청소년과 고용주의 90%가 만족하고 있다.

도제제도에 대한 재정지원에 있어 기계.제조업 관련 직종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

이에 반해 서비스 관련 직종이 가장 낮다.

영국은 지난 80년부터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을 통합하고 일반교육과 직업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교육훈련체제를 개혁해왔다.

의무교육을 마친뒤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청소년은 직업교육훈련의 길에 입문하게 된다.

의무교육을 이수한 비진학 청소년이 최소한 19세까지 자격증을 따도록 하기위해 "청소년 교육훈련 휴가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4년간의 훈련 계약아래 1주일에 4일간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나머지 1일은 외부기관 훈련을 받는 "훈련생제도"(Traineeship)를 지난 85년부터 시행해왔다.

숙련도를 갖춘 훈련생을 배출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사업주들이 저임금에만 신경 쓰는 바람에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이를 개선키위해 지난 98년부터 "신도제훈련"(New Apprenticeship)을 도입,시행중이다.

고용주가 직업교육훈련기관을 선택할수 있도록 했고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훈련을 실시토록 하는 강제규정을 두었다.

전일제 근로자는 물론 시간제 근로자에게도 훈련계약을 적용토록 했다.

정부는 사업주에게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8년 6월말 현재 전체 도제훈련생은 19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건설 분야가 2만4천명으로 전체의 12.4%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2만3천명(11.8%)<>기계.조립엔지니어링 2만명(20.9%)등의 순이었다.


<>미국=직업훈련실시기관은 물론 전문대학,고교에서도 성인과 재직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직업훈련과정을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산업체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미국 디트로이트 거주자에게 적용되는 HOPE 훈련프로그램이 유명하다.

HOPE는 개인 또는 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도 재정지원을 받는 비영리기관이다.

HOPE는 자체 훈련기관에서 17세부터 27세 가량의 청소년에 대해 패스트트랙,MTI,CAT등 3단계 훈련프로그램을 시행,기계운전공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