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기업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겨났다.

중국 상하이 북쪽에 있는 쿤산시는 시 중심에서 쿤산강에 이르는 2Km 길이의 도로 이름을 한국기업인 인성하이텍의 이름을 따 인성로라고 지었다는 것.

쿤산시가 거리명을 이렇게 지은 것은 인성하이텍이 이곳에 연 1백만야드의 생산능력을 가진 대규모 특수인조피혁 공장을 지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쿤산시에 복지시설을 기증한 공로를 인정해서다.

인성하이텍 쿤산공장은 이 거리의 끝부분인 인성로 1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상공업지역인 이 거리에 입주하는 업체들은 인성로라는 주소를 쓰게 된다.

인성하이텍의 김석한 사장은 쿤산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