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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마쓰시타전기 사업부制 해체 .. 최대규모 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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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대표적 종합가전,영상기기 메이커인 마쓰시타전기가 사업부제를 해체하고 제조와 판매부문을 분리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규모의 사업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나카무라 구니오 마쓰시타전기 사장은 1일 2001~2003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사업부제 해체와 함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2백47개 공장 중 30개 이상을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또 각 사업부로부터 공장을 떼내 복수의 ''팩토리 센터''로 묶는 한편 내부경쟁원리를 도입,공장들이 그룹 계열사와 타사의 수탁생산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국내 가전영업은 사업부별 영업부문을 폐지하고 브랜드별로 영업을 총괄하는 내셔널 마케팅본부(가전)와 파나소닉 마케팅본부(음향,영상기기)를 2001년 4월 신설한다.

    마쓰시타전기는 이같은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혁신을 발판으로 2003년까지 연간 매출을 9조엔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 5%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의 99회계연도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7조2천9백94억엔,2.2%였다.

    마쓰시타의 변신과 관련,일본언론은 이 회사의 창립자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씨가 도입한 사업부제의 해체야말로 경영모델의 대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또 마쓰시타가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경제로 일본기업들의 구조전환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조,판매의 일체와 독립채산제를 기본으로 하는 마쓰시타의 사업부제는 이 회사를 일본의 대표적 초우량기업으로 키운 밑거름이었다.

    동시에 대량생산,대량소비 시대에 뛰어난 경영모델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전세계적으로도 공업화 사회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교과서로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나카무라 사장은 "마쓰시타 변신의 키워드는 파괴와 창조에 있다"며 사업부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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