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L,카이 등 신세대를 위한 이동전화 브랜드는 많은데 왜 여성전용 브랜드는 없을까.

이동전화 사용자의 절반은 여성 고객이다.

최근 한국통신프리텔에서 여성들만을 위한 이동전화 서비스 "드라마"를 선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중순께부터 본격 서비스될 "드라마"는 여성의 생활스타일에 맞게 차별화된 요금제는 물론 여성전용 멤버십,여성전용공간 등 서비스 내용이 매우 포괄적이다.

예컨대 쇼핑 영화를 보는 동안 자녀를 맡아서 돌봐주는 서비스,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여성만을 위한 전용단말기,피부관리에서 다이어트정보까지 다양하다.

"드라마"에 가입하면 우선 여성전용 요금서비스 적용을 받게 된다.

"드라마 베이직"이라는 요금제는 월 기본요금이 1만5천9백원으로 싸다.

또 자신이 주로 통화하는 지역을 "드라마존"으로 설정하면 해당 지역내 통화시 10초당 9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종전 표준요금보다 절반정도 싸다.

"드라마" 가입자에게는 또 드라마 클럽 멤버십 카드를 제공한다.

이 카드로 레스토랑 미용실 등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은 물론 사용한 요금의 1백원당 1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해 통화료를 절감해준다.

"드라마"서비스는 또 피부관리나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여성들이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의 전문업체들과 제휴해 아름다움과 관련된 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각종 가족파티 기획 및 선물이벤트,전문파출부 파견서비스,방역서비스,홈인테리어 할인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통프리텔은 이와함께 쇼핑점 영화관 등이 밀집해있는 시내 중심가에 회원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 "드라마 하우스",쇼핑동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드라마 키즈"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