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최대위기'..3대 주주 커코리언 회사상대 손배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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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과 적자확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번에는 대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98년 합병후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 3대 주주이자 다임러벤츠와 크라이슬러간의 합병전에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였던 커크 커코리언(83)은 27일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위르겐 슈렘프 회장을 상대로 90억달러(약 10조6천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커크 커코리언은 손해배상을 못할 경우 회사를 다시 원래상태로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소장에서 "지난 98년 다임러벤츠와 크라이슬러가 동등한 자격으로 합병키로 했으나 현재 독일인 경영진들은 이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임러벤츠측이 크라이슬러측 경영자를 모두 쫓아내고 크라이슬러를 단지 다임러벤츠의 하나의 사업부문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같은 약속위반으로 주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해액과 수평적 합병이라는 조건 때문에 합병당시 받지 못한 프리미엄,위약에 따른 손해배상액 등 모두 90억달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돈으로 배상하기 어렵다면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다시 분할,합병전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주장했다.
트래신더라는 투자회사 대표인 커코리언은 오늘날 라스베이거스를 만든 인물중 하나.
라스베이거스 건설당시 그곳에 3개의 호텔을 지어 큰 돈을 벌었다.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분 4%(3천3백만주)를 갖고 있으며 합병전에는 크라이슬러 지분 13.75%를 보유,이 회사 최대주주였다.
그의 소송은 합병후 주가가 반토막으로 폭락하고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 이사회가 크라이슬러 부문의 미국인 사장을 해임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이에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98년 합병후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 3대 주주이자 다임러벤츠와 크라이슬러간의 합병전에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였던 커크 커코리언(83)은 27일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위르겐 슈렘프 회장을 상대로 90억달러(약 10조6천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커크 커코리언은 손해배상을 못할 경우 회사를 다시 원래상태로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소장에서 "지난 98년 다임러벤츠와 크라이슬러가 동등한 자격으로 합병키로 했으나 현재 독일인 경영진들은 이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임러벤츠측이 크라이슬러측 경영자를 모두 쫓아내고 크라이슬러를 단지 다임러벤츠의 하나의 사업부문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같은 약속위반으로 주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해액과 수평적 합병이라는 조건 때문에 합병당시 받지 못한 프리미엄,위약에 따른 손해배상액 등 모두 90억달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돈으로 배상하기 어렵다면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다시 분할,합병전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주장했다.
트래신더라는 투자회사 대표인 커코리언은 오늘날 라스베이거스를 만든 인물중 하나.
라스베이거스 건설당시 그곳에 3개의 호텔을 지어 큰 돈을 벌었다.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 지분 4%(3천3백만주)를 갖고 있으며 합병전에는 크라이슬러 지분 13.75%를 보유,이 회사 최대주주였다.
그의 소송은 합병후 주가가 반토막으로 폭락하고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 이사회가 크라이슬러 부문의 미국인 사장을 해임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