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한국의 간판 여자프로골퍼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국가대항전에 총출동한다.

◆제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다음달 2,3일 제주도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스타 28명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한별) 등 미국파와 구옥희(44) 고우순(36) 등 일본파,국내 상금랭킹 1,2위인 정일미(28·한솔CSN) 강수연(24·랭스필드) 등을 출전시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일본은 미국에서 활약중인 후쿠시마 아키코(27)를 비롯 올 상금랭킹 2위 나카노 아키(38),장타자 히고 가오리(31) 등 상위랭커들을 내세워 2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는 첫날 매치플레이,둘째날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되며 승자는 2포인트,동점일 경우 1포인트씩 얻게 된다.

이긴 팀은 1인당 2천만원을 받고 진 팀은 1천만원씩 받는다.

◆제1회 여자월드컵골프대회=다음달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마인스리조트&GC(파72)에서 열린다.

16개국 32명의 간판스타들이 2인1조로 대결한다.

총상금은 1백만달러.한국대표로는 이선희(26·제일CC)와 박소영(24·하이트)이 출전한다.

호주는 캐리 웹과 레이첼 헤더링턴,미국은 줄리 잉크스터와 메그 맬런,스웨덴은 애니카 소렌스탐과 샤롯타 소렌스탐,일본은 후도 유리와 고바야시 히로미,영국은 로라 데이비스와 트리시 존슨이 나온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오는 12월2일과 3일 오후 1시에 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