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종목 리포트] '디피아이' .. 거래량 증가...부채비율 74%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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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아이(DPI.구상호 대한페인트잉크)는 한 우물을 파온 제조업체다.
아이템은 페인트(도료)다.
해방되던 지난 45년 설립된 이후 페인트 외길만을 고집해왔다.
재무내용이 좋은데다 지속적인 구구조정과 신제품개발로 영업이익도 꾸준히 내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굴뚝주"가 겪는 "왕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디피아이의 한영재 회장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며 "주가와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디피아이의 지난주말 주가는 1만3천1백원(액면가 5천원)이다.
이 주식은 금년 봄에만해도 2만5천원대 주가를 기록했었다.
-주가가 고점대비 반토막 나있다.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전체 시장분위기에 좌우되고 있다.
디피아이 주식은 거래량이 적어 환금성이 떨어지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같다.
또 96년이후 부산공장과 수지공장 등에 대한 신규투자을 벌였는데 아직까지 부채부담이 크지 않나하고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들어 하루 평균거래량이 4만~5만주 정도로 늘어났다.
참고로 98년 순차입금이 1천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올 11월 현재 6백90억원대로 현저하게 감축됐다.
이에따라 부채비율도 당시의 3백% 수준에서 지금은 74% 수준까지 낮아졌다"
-적정주가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순자산가치로는 주당 7만7천원선이 된다.
그렇지만 수익성지표 및 업종 경기등을 감안할때 적정주가는 4만원선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본다"
-최근 상호변경으로 주권변경상장을 했는데.
"그동안 "노루표"란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페인트잉크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
55년동안 제조업중심의 경영철학을 이어왔지만 디지탈혁명으로 대변되는 밀레니엄의 변화속에 동참,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체제와 마인드 자체가 디지털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해외메이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기존의 긴 영문 회사명칭과 보수적인 회사 이미지부터 벗어나는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표출되어진 결과로서 (주)디피아이로 거듭나게 됐다"
-디피아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형태 성격을 지향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디피아이라는 모회사 예하에 합작사 4개를 포함한 10 여개의 자매회사가 있다.
90년대초부터 꾸준히 전문영역별로 해외메이저 업체들과 자본 및 기술의 합작을 통한 분사를 시도해 온 결과 외형과 이익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모회사를 포함해 이들 회사들을 합산해 볼 경우 1999년의 경우 총매출 5천5백억원에 이익 규모는 4백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단일회사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시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본다.
향후 무한경쟁체제에 대응,체격은 작으나 이익은 큰 "작은 본사"를 지향해 갈 방침이다"
-영업실적은 어떤가.
"금년 3.4분기까지 1천5백35억원의 누적매출과 1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작년 연간 경상이익인 1백32억원선을 이미 달성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연간실적은 매출이 전년보다 12% 신장된 2천1백30억원,경상이익은 1백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도에는 건축경기 등이 나쁠 것으로 우려되나 자동차용 도료의 수요확대에 따라 매출 2천2백50억원에 경상이익 2백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발행주식이 2백44만주이나 실제거래량은 적은편이다.
주식 거래활성화 방안이 따로 있나.
"그동안 투자자들은 벤처열풍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관심이 컸다.
그러나 주가는 장기적으로 경영실적이 대변해준다고 본다.
사상최대의 이익이 예상되는 금년과 이 추세를 이어갈 내년도의 경영상황에 대해,투자자들이 눈을 뜨기시작할 금년말 또는 내년2.4분기부터는 주가는 탄력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올 회계년도 종료후 업계내 최고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향후에도 고배당 성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주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회사는 자사주 및 관련 펀드를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
-외자유치나 해외진출계획은.
"현재 철강용 코일코팅부문은 원활한 합작진행을 위한 전단계로 이미 분사를 통해 독립을 완료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일부업체와 접촉중이다.
자동차보수용도료 등도 자본과 기술,판매네트워크망 및 마케팅망의 전략적공유 등 시너지를 위해 합작을 신중하게 모색중이다.
한편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상하이 등에 현지사무소 및 대리점이 개설되어 영업중에 있으나 내년중에는 이를 현지법인으로 격상,본격적인 영업집중화 및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아이템은 페인트(도료)다.
해방되던 지난 45년 설립된 이후 페인트 외길만을 고집해왔다.
재무내용이 좋은데다 지속적인 구구조정과 신제품개발로 영업이익도 꾸준히 내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굴뚝주"가 겪는 "왕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디피아이의 한영재 회장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며 "주가와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디피아이의 지난주말 주가는 1만3천1백원(액면가 5천원)이다.
이 주식은 금년 봄에만해도 2만5천원대 주가를 기록했었다.
-주가가 고점대비 반토막 나있다.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전체 시장분위기에 좌우되고 있다.
디피아이 주식은 거래량이 적어 환금성이 떨어지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같다.
또 96년이후 부산공장과 수지공장 등에 대한 신규투자을 벌였는데 아직까지 부채부담이 크지 않나하고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들어 하루 평균거래량이 4만~5만주 정도로 늘어났다.
참고로 98년 순차입금이 1천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올 11월 현재 6백90억원대로 현저하게 감축됐다.
이에따라 부채비율도 당시의 3백% 수준에서 지금은 74% 수준까지 낮아졌다"
-적정주가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순자산가치로는 주당 7만7천원선이 된다.
그렇지만 수익성지표 및 업종 경기등을 감안할때 적정주가는 4만원선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본다"
-최근 상호변경으로 주권변경상장을 했는데.
"그동안 "노루표"란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페인트잉크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
55년동안 제조업중심의 경영철학을 이어왔지만 디지탈혁명으로 대변되는 밀레니엄의 변화속에 동참,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체제와 마인드 자체가 디지털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해외메이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기존의 긴 영문 회사명칭과 보수적인 회사 이미지부터 벗어나는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표출되어진 결과로서 (주)디피아이로 거듭나게 됐다"
-디피아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형태 성격을 지향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디피아이라는 모회사 예하에 합작사 4개를 포함한 10 여개의 자매회사가 있다.
90년대초부터 꾸준히 전문영역별로 해외메이저 업체들과 자본 및 기술의 합작을 통한 분사를 시도해 온 결과 외형과 이익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모회사를 포함해 이들 회사들을 합산해 볼 경우 1999년의 경우 총매출 5천5백억원에 이익 규모는 4백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단일회사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시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본다.
향후 무한경쟁체제에 대응,체격은 작으나 이익은 큰 "작은 본사"를 지향해 갈 방침이다"
-영업실적은 어떤가.
"금년 3.4분기까지 1천5백35억원의 누적매출과 1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작년 연간 경상이익인 1백32억원선을 이미 달성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연간실적은 매출이 전년보다 12% 신장된 2천1백30억원,경상이익은 1백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도에는 건축경기 등이 나쁠 것으로 우려되나 자동차용 도료의 수요확대에 따라 매출 2천2백50억원에 경상이익 2백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발행주식이 2백44만주이나 실제거래량은 적은편이다.
주식 거래활성화 방안이 따로 있나.
"그동안 투자자들은 벤처열풍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관심이 컸다.
그러나 주가는 장기적으로 경영실적이 대변해준다고 본다.
사상최대의 이익이 예상되는 금년과 이 추세를 이어갈 내년도의 경영상황에 대해,투자자들이 눈을 뜨기시작할 금년말 또는 내년2.4분기부터는 주가는 탄력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올 회계년도 종료후 업계내 최고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향후에도 고배당 성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주주들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회사는 자사주 및 관련 펀드를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
-외자유치나 해외진출계획은.
"현재 철강용 코일코팅부문은 원활한 합작진행을 위한 전단계로 이미 분사를 통해 독립을 완료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일부업체와 접촉중이다.
자동차보수용도료 등도 자본과 기술,판매네트워크망 및 마케팅망의 전략적공유 등 시너지를 위해 합작을 신중하게 모색중이다.
한편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상하이 등에 현지사무소 및 대리점이 개설되어 영업중에 있으나 내년중에는 이를 현지법인으로 격상,본격적인 영업집중화 및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