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64메가 D램의 국제현물시장 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서 개당 4달러대를 회복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22일 거래된 64메가(8x8) 싱크로너스 D램 PC100가격은 개당 4.05∼4.29달러로 전날보다 24.62% 올랐고 64메가(8x8) 싱크로너스 D램 PC133은 4.95∼5.25달러로 45.59% 폭등했다.

반면 차세대 수출 주력품인 1백28메가(16x8) 싱크로너스 D램 PC133은 7.75∼8.22달러,1백28메가(16x8)싱크로너스 D램 PC100은 개당 7.4∼7.84달러로 각각 3.13%와 1.33%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백28메가 D램의 비트당 가격이 64메가 D램 가격에 비해 낮아지는 비트크로스 현상이 빚어져 확실하게 세대교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일웅 마케팅 담당 이사는 "메이저 PC업체들이 그동안 재고를 충분히 줄인데다 짧은 기간에 반도체값이 급락한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