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의 인식변화와 경영자의 추진의지가 어우러져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삼성코닝 수원공장의 황환준 사우회 과장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몸에 익힌 직원들은 가정에서도 모범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황환준 과장은 지난 94년말부터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추진해온 주역이다.

황 과장은 "여러 회사가 모이는 행사가 있을 때 식당에 가보면 삼성코닝 직원을 곧바로 알아 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코닝 수원공장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노하우를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기꺼이 전수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노하우가 담긴 비디오테이프와 책자를 준비해 두고 있을 정도다.

황 과장은 "실무자들이 제일 처음 부딪치는 것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사원들의 불만"이라며 "이를 이겨내면 성과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