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1백28메가 D램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개당 7달러선으로 내려 앉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21일 거래된 1백28메가(16x8) 싱크로너스 D램(PC100)가격은 개당 7.5~7.95달러로 전날보다 6.37%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1백28메가(16x8) PC 133 싱크로너스 D램값도 8~8.48달러로 3.03% 떨어져 5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64메가(8x8) 싱크로너스 D램 PC100 가격은 개당 3.25~3.45달러,64메가(8x8) 싱크로너스 D램 PC133은 3.4~3.6달러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위원은 "D램 시장에서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굳힌 1백28메가 D램가격이 8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PC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에서 공급과잉상태가 빚어져 반도체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