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제약.환율수혜주 급부상 .. 중소형 테마군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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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3가지 개별종목 테마군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대한방직 성창기업을 비롯한 자산주,삼진제약 태평양제약이 이끄는 제약주,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 수출관련 중소형주가 그것이다.
대형주가 비틀거리는 틈을 타 일부 발빠른 매기가 수익을 찾아 무리를 지어 이동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약세기조,동남아 금융불안,원.달러환율 급등세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금융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수관련 대형주가 조정국면에 들어간 게 개별종목 장세의 주된 원인(이채원 동원증권 주식운용부장)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3가지 테마의 지속성 여부는 대형주의 반등여부에 달려 있다.
대형주가 벌떡 일어서면 테마군이 물러가는 혜성처럼 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락팀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박스권조정을 벗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형주 약세-개별종목 약진"이란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자산주=대한방직 성창기업 동일방직 전방 만호제강등 기업의 성장성은 낮지만 부동산등 자산가치가 높은 이른바 자산주가 22일 전면에 부상했다.
땅 매각 건을 재료로 대한방직이 최근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방림 동일방직 성창기업등이 일제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강세배경으로 세가지가 꼽힌다.
첫째 장기소외와 저평가.
자산주 열풍이 분 지난 95년이후 5년여 동안 조정국면을 지속해오면서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것.
이날 1만6천5백50원에 마감된 동일방직의 순자산가치가 10만원을 넘을 정도.둘째 대형주의 지지부진한 틈을 노린 개별종목의 순환매란 분석이다.
물론 투기적인 매매가 가세했을 수도 있다.
셋째 자산가치가 높은데다 자본금(50억∼1백억원)이 적어 M&A관련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주=제약주는 이달 들어 소리 없이 오름세를 타다 최근 이틀간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달중 업종지수는 21.9%의 상승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1.5% 상승)와 비교가 되지 않는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서 미국 증시의 바이오(생명공학)주 강세,의료분쟁 종결에 따른 의약품 매출증가 예상,잇단 신약개발및 수출 등의 호재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과 태평약제약이 신약개발설을 재료료 나란히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제약주 강세를 리드하고 있다.
수도약품 보령제약 유유산업등 대부분의 제약주가 초강세였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증권사로부터 집중적으로 추천받고 있는 유한양행 동아제약 대웅제약등 ''메이저 3사''의 주가상승률이 미미하다는 것.이 때문에 단기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자본금이 적은 제약주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출관련 중소형주=갑작스런 환율급등세(원화가치 하락)가 기폭제가 됐다.
환율급등세가 경제전반에 걸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오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혜택을 볼수 있다는 것.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영원무역을 비롯 제철화학 태평양물산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웅 대한투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9년 1월 환율이 1천1백40원에서 3월초 1천2백원으로 올랐을 때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내년 1분기 1천2백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출관련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대한방직 성창기업을 비롯한 자산주,삼진제약 태평양제약이 이끄는 제약주,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 수출관련 중소형주가 그것이다.
대형주가 비틀거리는 틈을 타 일부 발빠른 매기가 수익을 찾아 무리를 지어 이동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약세기조,동남아 금융불안,원.달러환율 급등세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금융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수관련 대형주가 조정국면에 들어간 게 개별종목 장세의 주된 원인(이채원 동원증권 주식운용부장)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3가지 테마의 지속성 여부는 대형주의 반등여부에 달려 있다.
대형주가 벌떡 일어서면 테마군이 물러가는 혜성처럼 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락팀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박스권조정을 벗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형주 약세-개별종목 약진"이란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자산주=대한방직 성창기업 동일방직 전방 만호제강등 기업의 성장성은 낮지만 부동산등 자산가치가 높은 이른바 자산주가 22일 전면에 부상했다.
땅 매각 건을 재료로 대한방직이 최근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방림 동일방직 성창기업등이 일제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강세배경으로 세가지가 꼽힌다.
첫째 장기소외와 저평가.
자산주 열풍이 분 지난 95년이후 5년여 동안 조정국면을 지속해오면서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것.
이날 1만6천5백50원에 마감된 동일방직의 순자산가치가 10만원을 넘을 정도.둘째 대형주의 지지부진한 틈을 노린 개별종목의 순환매란 분석이다.
물론 투기적인 매매가 가세했을 수도 있다.
셋째 자산가치가 높은데다 자본금(50억∼1백억원)이 적어 M&A관련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주=제약주는 이달 들어 소리 없이 오름세를 타다 최근 이틀간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달중 업종지수는 21.9%의 상승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1.5% 상승)와 비교가 되지 않는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서 미국 증시의 바이오(생명공학)주 강세,의료분쟁 종결에 따른 의약품 매출증가 예상,잇단 신약개발및 수출 등의 호재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과 태평약제약이 신약개발설을 재료료 나란히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제약주 강세를 리드하고 있다.
수도약품 보령제약 유유산업등 대부분의 제약주가 초강세였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증권사로부터 집중적으로 추천받고 있는 유한양행 동아제약 대웅제약등 ''메이저 3사''의 주가상승률이 미미하다는 것.이 때문에 단기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자본금이 적은 제약주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출관련 중소형주=갑작스런 환율급등세(원화가치 하락)가 기폭제가 됐다.
환율급등세가 경제전반에 걸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오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혜택을 볼수 있다는 것.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영원무역을 비롯 제철화학 태평양물산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웅 대한투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9년 1월 환율이 1천1백40원에서 3월초 1천2백원으로 올랐을 때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내년 1분기 1천2백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출관련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