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은 최고 2.4M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진 고속데이터통신(HDR)용 단말기 칩인 ''MSM5500''과 기지국용 단일칩 솔루션인 ''CSM5500'' 칩셋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퀄컴은 이 제품들을 오는 2001년 중반께 국내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통신프리텔 등이 내년말부터 HD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DR는 데이터 전용서비스로 속도가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보다 빠른 게 장점이다.

이번에 개발한 MSM5500 솔루션은 HDR뿐 아니라 cdma2000-1x(IS-95C) 및 IS-95A,IS-95B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퀄컴은 특히 이번 제품이 기존 MSM5100 칩셋의 모든 기능을 포함해 근거리무선통신인 블루투스,위치추적기능,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