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영] '신명 이정영 사장' .. '3無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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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수원을 잇는 산업도로.유한양행 연구소에서 오른쪽으로 꼬부라져 개천을 지나면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길에 세워둔 트럭과 승용차 때문에 차 한대가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다.
이곳이 이른바 "군포공단"이다.
누가 만들어준 공업단지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자생적공단이다.
수백개 기업이 좁게는 20~30평,넓게는 수백평규모의 공장에서 열심히 제품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신명(대표 이정영)이라는 기업이 있다.
종업원 53명의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첨단 전기로인 "세라믹 콘덴서 가스분위기 소성로"를 국산화했다.
다층세라믹 콘덴서를 만드는 첨단 장비로 연간 1천만달러이상을 수입 사용해오던 설비다.
대기업조차 국산화하지 못했다.
그런 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록 일본업체와 기술제휴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이 제품은 삼성전기에 1백30억원어치 팔았다.
대만 중국 필리핀 등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올 매출목표는 2백30억원에 이른다.
1인당매출이 4억원을 넘는다.
신명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정영(53) 사장의 3무경영에서 비롯된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이사장은 무차입,무비밀,무분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번돈으로 투자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긴다.
화성에 땅을 샀지만 번듯한 공장건설을 자꾸 미루는 것은 내실을 더 다진뒤에 공장을 짓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매출 이익 등 경영실적은 모두 공개한다.
누구나 회사 돌아가는 것을 안다.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
또 종업원이 집을 사면 이사장은 1천만~2천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그러니 노사분규가 없다.
창업이후 15년동안 단한번도 분규를 겪은 적이 없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것도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런 경영으로 신명은 군포공단내 작은 기업이지만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031)458-7011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
길에 세워둔 트럭과 승용차 때문에 차 한대가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다.
이곳이 이른바 "군포공단"이다.
누가 만들어준 공업단지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자생적공단이다.
수백개 기업이 좁게는 20~30평,넓게는 수백평규모의 공장에서 열심히 제품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신명(대표 이정영)이라는 기업이 있다.
종업원 53명의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첨단 전기로인 "세라믹 콘덴서 가스분위기 소성로"를 국산화했다.
다층세라믹 콘덴서를 만드는 첨단 장비로 연간 1천만달러이상을 수입 사용해오던 설비다.
대기업조차 국산화하지 못했다.
그런 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록 일본업체와 기술제휴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이 제품은 삼성전기에 1백30억원어치 팔았다.
대만 중국 필리핀 등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올 매출목표는 2백30억원에 이른다.
1인당매출이 4억원을 넘는다.
신명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정영(53) 사장의 3무경영에서 비롯된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이사장은 무차입,무비밀,무분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번돈으로 투자하는 것을 철칙으로 여긴다.
화성에 땅을 샀지만 번듯한 공장건설을 자꾸 미루는 것은 내실을 더 다진뒤에 공장을 짓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매출 이익 등 경영실적은 모두 공개한다.
누구나 회사 돌아가는 것을 안다.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
또 종업원이 집을 사면 이사장은 1천만~2천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그러니 노사분규가 없다.
창업이후 15년동안 단한번도 분규를 겪은 적이 없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것도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런 경영으로 신명은 군포공단내 작은 기업이지만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031)458-7011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