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 11명은 이날 질문에서 현 시국에 대한 진단과 처방, 검찰총장 탄핵안, 4년 중임제 개헌,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 문제 등 쟁점현안을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하순봉 김부겸 의원 등은 현정권 2년반 만에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 사퇴와 국난을 극복할 중립위기관리 내각의 출범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인배 의원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영진 원유철 배기운 이희규 의원 등은 경제난 극복 및 개혁완수를 위해 소모적 정치투쟁 등 사회 각 분야의 ''3쟁중지''를 촉구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